인스타그램 성지 '성수 미술관'

알마덴 엑셀러레이터의 스타트업 멘토링 시리즈

Start Up! Boost Up![성수미술관]

제 3편 인스타그래머빌리티 (Instagramability)

고객이 알아서 홍보해주는 공간 서비스

성수미술관

 
 

성수미술관 멘토링의 시작

 

2020년 국토부의 도시재생 청년혁신 스타라는 프로그램의

수도권 멘토링을 담당하면서 티구시포, 스타트립과 함께

알마덴에서 컨설팅을 했던 성수미술관이라는 스타트업이 있다.

성수미술관은 성수동 중심상권에서 다소 벗어난 지하에 위치한 드로잉 카페다.

 

멘토링 초기 비즈니스 모델 및 사용자에 대한 이해를 위해,

우리 팀은 성수미술관을 직접 방문하여 서비스 사파리를 진행하였다.

우리 연구원들이 직접 드로잉 카페 체험을 하며 다른 고객들도 관찰해보는

디자인 리서치 방법이다.

 

재미있었던 것은 고객들이 대부분 두 명씩 짝을 이뤄 오고 있었으며,

그들은 그림을 그리고 음료를 마시는 행동과 더불어 연신 사진을 찍어 대고 있었다.

성수미술관과 같은 체험형 공간 서비스는 ‘사진을 찍고 SNS에 올리는’

사용자 경험에 적합한 지 여부가 사업 성공에 매우 중요한 것이었다.

 

 

인스타의, 인스타에 의한, 인스타를 위한

 

실제 방문 고객 수와 매출 분석을 하면서 놀라웠던 점은

성수미술관을 방문한 고객의 80% 이상이 자발적으로 인스타 그램에

사진을 올리고 있다는 것이었다.

인스타그램에 ‘성수미술관’이라는 키워드를 넣고

게시물 수를 조회해보면 금방 확인이 가능한 것이다.

 

 

이미 공간 구성과 컨텐츠 및 서비스 기획에서 권효민 대표는

이러한 인스타그래머빌리티라는 요소를 적절히 잘 활용하고 있었던 것이다.

또한, 고객 유입 경로를 분석해보면 대부분이 예약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었는데,

이는 지나가다 우연히 방문하는 것이 아니고

SNS 등을 통해 성수미술관에 대한 내용을 파악하고

데이트나 친목을 위한 경험 공간으로 성수미술관을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마케팅 퍼널이란

목표 고객으로부터 실제 구매에 이르는 일련의 단계를 설정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서비스 접점의 경험을 증진시키고

결과적으로 사업적 성과를 제고하는 방법이다.

성수미술관은 마케팅 퍼널 관점에서 이러한 선순환 고리가

자연스럽게 형성되고 있었던 것이다.

여러가지 마케팅 퍼널 모델 중 AIDA의 인지(Aware) – 관심(Interest) – 욕구(Desire)

– 체험(Action)의 4단계 이후에 바이럴전파(Viral)라는 선순환 연결 고리가

지속적인 성장을 가능케 하는 원동력이었던 것이다.

 

https://blog.naver.com/almadenkorea/221803419837

 

 

이러한 관점에서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찍어서 올릴만 한가?’

라는 개념의 신조어인 인스타그래머빌리터는

경험 소비 분야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특히 공간 서비스 디자인 분야에서는 이러한 요소들이

사전에 반영되어 있는지에 여부가 사업 성공에 핵심인 경우가 많다.

 

알마덴에서 진행했던 프로젝트 중에 제주지역 체험 공간에 대한 조사를 통해

빛의벙커, 테디베어박물관등 제주 지역의 어트랙션 사이트들에 대한

일 방문자를 조사했던 적이 있다.

당시 인스타그램의 게시물을 조사해서 함께 플로팅 해봤는데

놀라울 정도로 인스타 그램 게시물 수가 방문객 수와 일치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성수미술관은 인바운드 고객만으로는 확장성의 한계가 있을 수 있어서

지역 거점을 늘리고 드로잉 트럭 등을 활용한 아웃바운드 고객 확보에 집중하여,

제주 등 전국 7개 지점으로 늘어났으며 지속적으로 성장 중이다.

 

또한 이번 도시재생 청년혁신스타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비즈니스 모델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https://www.instagram.com/seongsu_misulgwan/

 

urlhttps://booking.naver.com/booking/12/bizes/190466

 

 

Tags: 스타트업, 알마덴, 알마덴디자인리서치, 엑셀러레이터, 멘토링